[일상] 제주 노지감귤 꽃피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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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산물

[일상] 제주 노지감귤 꽃피는 계절

by 야차82 2022.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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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제주 노지감귤 꽃피는 계절

제주 노지감귤 꽃피는 계절

요즘 제주에는 감귤 꽃이 만발했다.

노지감귤(비바람을 맞고 자란 보통 밭에 자란 감귤) 꽃은

일반적으로 5월을 기점으로 4월 말 또는 5월 초에

개화되는데 올해는 조금 늦은 편이라고 한다.

 

올 겨울 전년보다 평균 기온이 낮았고,

4℃ 이하의 최저기온 발생빈도가 잦은 탓이라고 한다.

지역별로도 개화시기가 다르겠지만...

 

오늘 밭에 가보니 감귤 꽃이 만발하여 꽃향이 향기로웠고

일부 감귤 꽃이 어느 새 시들해져 있는 것들도 있었다.

지금 제주는 감귤 꽃들이 만발했다

내가 살고 있는 서귀포에 있는 밭들도

감귤 꽃들이 활짝 피어 있어 주변을 지나가기만 해도

기분 좋은 향기들을 맡을 수 있다.

 

전년도에는 고사리 장마(3월~4월), 여름 장마(6월)에

비가 많이 내려 당도도 떨어지고 상품 질도 낮았는데,

 

올해는 반대로 비가 많이 오지 않아 걱정이다.

고사리 장마철에는 비도 거의 안 왔었고

6월 중에는 장마철인데 어느 정도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어느 새 감귤 꽃이 만발하여 시들어 가고 있다

감귤밭 바닥에도 꽃들이 많이 떨어져 있지만

올해는 많은 양의 감귤들이 재배되었으면 좋겠다.

 

노지감귤도 해갈이를 하여 작년엔 밀감이 별로 없었는데,

올해는 꽃도 많이 피었고 감귤이 많이 열릴 듯하다.

5/10(화) 감귤밭 전경
5/10(화) 감귤밭 전경
5/10(화) 감귤밭 전경

최근 다양한 만감류(레드향, 천혜향 등)가 많아졌고

노지감귤의 면적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예전과 비교해서 상품 비용은 변동이 없는데,

노동력, 비료값 등은 상승하여 타산이 맞지 않는 편이다.

 

예전에는 상인이나 선과장을 통한 판매가 주를 이뤘다면

지금은 직거래 또는 SNS를 통해 거래가 많이 이뤄진다.

다양한 판로를 통해 질 좋은 상품들을 판매하여

노지감귤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는 노력도 많아지고 있다.

올 가을에는 더욱 맛있는 감귤로 재배될 것이다.

겨울 대표적인 과일이라면 감귤이었는데,

지금은 인식들이 많이 바뀌었다. 

 

상품성 높은 감귤들과 비상품 판매금지 등의

자발적인 노력들을 통해 제주의 노지감귤이

다시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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