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연산] '산에서 나는 소고기' 고사리 채취, 장소, 판매까지
본문 바로가기
제주/특산물

[제주도 자연산] '산에서 나는 소고기' 고사리 채취, 장소, 판매까지

by 야차82 2022. 4. 1.
728x90
반응형

제주 자연산 '산에서 나는 소고기' 고사리 채취, 장소, 판매까지


2022년 4월 1일 (금) 05:40분...
아직 밖은 깜깜한데 알람이 울렸다.

어제(3/31) 고사리가 올라오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어머니와 함께 꺾으러 가기로 했다. 괜히 얘기해서 급후회 중.ㅠㅠ

장소는 의귀 공동묘지로 찍었지만
수망교차로에서 서귀포 방향이든 성산 방향이든 도로 옆 들판에는 고사리를 꺾을 수 있는 장소는 엄청 많다.
(단, 사유지로 진입할 경우에는 신고를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함.)

수망교차로 → 서귀포 방면


그나마 차로 이동하다 보니 날이 곧 밝아왔지만,
공기는 차갑고 바람도 제법 불다 보니 완전무장을 하고 채비를 준비했다.ㅎㅎ

패딩, 장화, 목장갑, 고사리 채취 전용 가방(고모님이 직접 제작해 주심.^^)
오늘의 고사리 채취 장소


고사리철(4~5월)의 경우 무리하게 큰 큰 한 고사리를 꺾기 위해 깊은 곳으로 들어가거나
혼자 꺾으러 다닐 경우 사고 대처가 어렵고 길 잃음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30일(수) 제주지역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한다.
제주도 자치경찰단 동부행복센터도 ‘고사리철’을 맞아 4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송당과 선흘, 교래 등 동부 중산간 지역에서 ‘귀가 알림 사이렌 순찰 및 공중 드론 예찰활동’을 실시한다고 한다.

※ 고사리 채취 시 길 잃음 사고에 대비해 일행과 동반하고, 휴대전화와 보조배터리, 호각, 여벌 옷, 물 등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또한, 고사리 채취에 집중해 너무 깊은 곳으로 들어가지 말고,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기억하고 있는 지점까지 이동해 위치를 확인하거나 119에 신고해야 한다.


숨은 그림 찾기도 아니고 정말 눈 크게 뜨고 찾아야 한다.ㅎㅎ
아직은 이른 시기라 그런지 고사리들이 작았지만, 며칠 지나면 그때는 제법 꺾을만한 수준으로 자라 있을 듯하다.

오늘의 수확물 고사리

8시가 되기 전 내려갈 준비를 했다.
오늘은 고사리도 많지 않고 꺾는 재미가 없어서인지 시간이 더디게 간 듯하다.ㅎㅎ

오늘 꺾은 고사리는 말리지 않고 먹을 거라 물로 한번 끓여줬다가 하루정도 물에 담가 둘 예정인데,
말린 고사리를 만들 경우 물에 살짝 삶은 후 햇빛에 바짝 말려주면 된다.
단, 너무 삶아버리면 물러져서 식감이나 맛이 반감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함.

마지막으로 제주산 말린 고사리의 경우 100g당 10,000원에 판매가 된다고 한다.
요즘 날씨도 많이 따뜻해졌고 여유시간이 있을 때
운동도 되고 돈도 벌 수 있는 재밌는 고사리 꺾기 하러 가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