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는 순간 청산가리 10배 맹독", 제주바다 파란선문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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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만지는 순간 청산가리 10배 맹독", 제주바다 파란선문어 주의

by 야차82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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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는 순간 청산가리 10배 맹독", 제주바다 파란선문어 주의

맹독성 파란선문어 주의, 독성 청산가리 10배

제주 연안에 '파란선문어' 잇따라 출몰
아열대 생물로 바다 수온 상승 원인
청산가리 10배 넘는 맹독
해경 "발견 시 접촉 금지, 신고 당부"


몸길이 약 6cm,
갈색 바탕의 줄무늬가 있는 작은 문어.

맹독을 지닌 '파란선문어'

지난 8월 14일 오후 3시쯤,
서귀포시 하효동 쇠소깍 인근 해변에서
해안가 바위 틈새에서 이 문어를 발견되었다.

발견자 당사자는
"평소 자녀들에게도 파란선문어는 만지면
크게 다칠 수 있으니 귀엽게 생겼다고
함부로 만지면 안 된다고 교육했다.
다른 사람들도 다칠 수 있다고 생각해
문어를 뙤약볕에 말려 죽였다."라고 했다.

또 "파란선문어를 본 게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강정 해안가에서
3~4마리를 본 적도 있다."라고 전했다.

아열대 생물인 파란선문어는 2000년대부터
제주, 울산 등 국내 일부 해역서 발견되고 있다.

맹독성 파란선문어 주의, 독성 청산가리 10배


지구온난화로 바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일본과 한국 연안으로 분포지가 확대되고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 2003년 문섬 인근 해상에서
다이버가 파란선문어를 처음 발견해
사진으로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란선문어는 위협을 느끼면
몸에 나있는 파란색 선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 파란선문어가 위험한 이유는
턱과 이빨에 치명적인 독을 지녔기 때문.

독의 농도는 복어독(테트로도톡신)보다 높고
청산가리의 10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어에 물리거나 먹물에 쏘이게 될 경우
호흡곤란, 구토, 신체마비와 심장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파란선문어와 비슷한 '파란고리문어'도 있다.
제주는 맹독성 문어로 인한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맹독성 문어인 파란고리문어


지난 2015년에는 제주시 협재해수욕장에서
관광객이 파란고리문어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람이 맹독성 문어에 물린 국내 첫 사례.

맹독성 문어와 관련된 신고도 매년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맹독성 문어 신고 건수는 2건, 지난해는 11건.

해경 관계자는
"파란선문어와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할 경우
절대 손으로 만지면 안 되고 발견 시
즉시 신고를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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