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BO 리그 40주년 기념, 이상훈·박정태·배영수·니퍼트 레전드 선정
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야구] KBO 리그 40주년 기념, 이상훈·박정태·배영수·니퍼트 레전드 선정

by 야차82 2022. 9. 30.
728x90
반응형

[야구] KBO 리그 40주년 기념, 이상훈·박정태·배영수·니퍼트 레전드 선정

불굴의 아이콘


KBO 리그 40주년 기념, 이상훈·박정태·배영수·니퍼트 레전드 선정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매주 4명씩 레전드를 선정하고 있다.

레전드 40명 중 '불굴의 의지'를 상징하는 선수.
전문가 투표(80%)와 팬 투표(20%)를 합산,

선정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 177명 가운데
이상훈이 27위, 박정태가 32위,
더스틴 니퍼트가 33위, 배영수가 35위다.

지난 1993년 LG 트윈스 입단 당시
신인 최고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야생마' 이상훈은 입단 3년 차였던
1995시즌 자신의 가치를 확실히 증명했다.

야생마 이상훈


KBO 리그에서 데뷔한 좌완 중 최초로
선발 20승을 거두며 다승 부문 1위를 차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그는 30경기에 등판해 20승 5패를 기록하며
무려 12번 차례 완투와 3차례 완봉을 기록했다.

투구이닝(228.1)과 승률(8할)에서 1위를 차지
평균자책점(2.01)은 2위,
탈삼진 5위(142개)에 오르며 마운드를 평정했다.

하지만 거침없이 달릴 것 같던 이상훈도
척추분리증과 혈행장애라는 큰 암초를 만났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보직을 바꾸고 맞은 두 번째 시즌인 1997시즌,
이상훈은 10승 6패 37세이브
평균자책점 2.11로 세이브 부문 1위에 오르며
마무리 투수로서 자리 잡았다.

부상을 이겨낸 이상훈은 이후
일본과 미국 무대를 거쳐
2002시즌에 KBO 리그로 복귀,

은퇴 전 마지막 시즌인
2004년까지 51세이브를 더했다.

KBO 리그에서 단일 시즌 선발 20승과
30세이브 모두 달성한 투수는 이상훈이 유일.

이상훈은 전문가 투표에서 52.31점,
팬 투표에서는 4.34점을 얻어
총점수 56.65점을 획득했다.

악바리 박정태


'악바리', '탱크' 등과 같이
박정태를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롯데 자이언츠 원클럽맨인 그는 깡과 끈기로
부상을 이겨내고 화려하게 재기했던 선수다.

데뷔 첫해인 1991시즌부터
롯데 주전 2루수를 꿰찼던 당돌한 신인은
1992시즌 롯데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었다.

이 시즌 박정태는 타율 3할3푼5리(2위),
149안타(2위), 91득점(4위), 79타점(5위)과
견고한 수비력 갖춘 중장거리 타자로 자리했다.

우승 이듬해인 1993년 5월,
2루 슬라이딩하다 왼쪽 발목이 골절된 박정태는
다섯 번 수술을 받고 선수 생활 위기를 맞았다.

1994시즌까지 결장했던 박정태는
고통스러운 재활을 끝내고
1995시즌 중 성공적으로 복귀,

1999시즌에 당시로서는 신기록이었던
31경기 연속 안타 기록까지 세우고
롯데의 그해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박정태는 전문가 투표에서 40.51점,
팬 투표에서 6.63점을 받아
총점수 47.14점을 받았다.


KBO 리그를 거친 역대 외국인 투수 중
가장 많은 통산 승리(102승)와
탈삼진(1082탈삼진)을 기록한 더스틴 니퍼트는

한국에서만 8시즌, 특히 두산에서 7시즌을 보냈다.

한 팀에서 7시즌을 연속으로 뛴
외국인 선수는 니퍼트가 유일하다.

두산이 2010년대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중
2번의 우승(2015, 2016시즌)을 함께한
니퍼트에게도 고비가 있었다.

데뷔 시즌인 2011시즌부터 2014시즌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챙기며 꾸준했으나,
2015시즌 중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인해
급격한 슬럼프를 겪으며 무너졌다.

그러나 이미 4시즌을 경험한 베테랑답게
니퍼트는 부진했던 정규시즌을 뒤로하고
포스트시즌 맹활약,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다.

여세를 몰아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승 올리며
14년 만에 두산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2016시즌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 승 타이기록인
22승으로 팀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끌며
정규시즌 MVP,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이뤘다.

니퍼트는 전문가 투표에서 40.51점,
팬 투표에서 5.93점을 받아
총점수 46.45점을 받았다.

푸른피의 에이스 배영수


'푸른 피의 에이스'라 불린 배영수는
선수 생활에는 그 누구보다도 드라마틱했다.

강속구를 던지는 정통파 투수로 2시즌 연속
삼성 한국시리즈 우승(2005, 2006)을 이끌었던
배영수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급감한 구속으로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이했다.

2004시즌 17승 2패 평균자책점 2.61
정규시즌 MVP와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했지만
2009시즌 1승 12패 평균자책점 7.26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배영수는 강인한 의지와 노력으로
기교파 투수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고
삼성의 4시즌 연속 우승(2011~2014)에 일조,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두 차례 팔꿈치 수술을 버텨낸 배영수가
개인 통산 20시즌 동안 투구한 2167.2이닝은
KBO 리그 통산 5위, 138승은 통산 7위에
각각 해당하는 기록이다.

배영수는 전문가 투표에서 40.51점,
팬 투표에서 4.26점을 받아
총점수 44.77점을 얻었다.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