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루나 투자자 패닉, 99% 폭락
K-코인 루나가 단 하루 만에 99% 폭락하며,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5월 13일(한국 시간) 오후 1시,
글로벌 코인시황 사이트 코인마켓 캡에 따르면
루나는 24시간 전 대비 97.08% 폭락한 0.02달러.
루나는 지난달 119달러까지 오르며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는데
이날 한때 하락률이 99%에 이르는 등
대폭락 사태를 맞았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투자자들의 피해 글과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루나 투자자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루나에 18억원을 넣었다가
약 485만원만 남은 내역을 캡처해 올렸다.
또 다른 누리꾼의 캡처 사진에는
10억원 투자 후 9억4300만원을 잃었다.
전날 유튜버 A는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던 중
3900만원 투자를 했는데,
약 5시간 만에 3300만원을 잃었다.
이때 루나는 85% 이상 폭락했다.
그는 떨어지는 가격을 보며 울먹이다가 결국 오열했다.
이날 아프리카 BJ도 '-10억 비트코인.
현물 청산 2만원 남음'이라는 제목으로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루나에 투자한 내역 화면을 띄워놓고
"불과 이틀 전까진 4억5000만원이 있었는데
지금은 2만원이 남았다"며 허망한 심경을 밝혔다.
투자자 지인들의 증언도 잇따른다.
네이버 한 카페 회원 C씨는
'제 친구 전재산 루나에 박았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친구가 학식(대학생을 일컫는 용어)이긴 해도
용돈 등 죄다 루나에 박았다고 했는데 어쩌냐"며
"한 1000만원 정도 투자했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직장인이면 더 아찔한 상황"이라고 했다.
다음 한 카페 회원 D씨는
"회사 부장이 아내랑 전화를 엄청 오래 하다가
급하게 연차를 쓰고 나갔다"며
"루나 때문인 것 같은데 어떡하냐"라고 했다.
한 카페 회원은,
'루나 복구 가능성 없느냐'는 제목의 글에서
"친언니가 돈을 좀 넣은 것 같은데
아예 끝난 거야? 너무 막막해"라고 했다.
한편 루나와 테라는
한국인이자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한다.
루나는 스테이블 코인 테라와 자매 격인 암호화폐.
테라는 루나를 통해 가치를 '1테라=1달러'로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방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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