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제주 고사리 채취장소, 채취시기, 육개장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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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산물

[일상] 제주 고사리 채취장소, 채취시기, 육개장 맛집

by 야차82 202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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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제주 고사리 채취장소, 채취시기, 육개장 맛집

 

오늘도 어머니 부름에 새벽부터 산으로 출동했다.ㅠㅠ

오늘은 어머니와 동네 삼촌 한 분과 같이 6시 되기도 전에 출발했다.

 

2022.04.01 - [제주/특산물] - [제주도 자연산] '산에서 나는 소고기' 고사리 채취, 장소, 판매까지

 

며칠 전 고사리 채취 일기를 올렸는데

그때보다는 해가 좀 더 일찍 뜬 느낌이었다.ㅎㅎ

 

고사리 1차 채취장소

며칠 전에 갔었던 장소였는데...

오늘은 기온이 조금 떨어져서 그런지 고사리가 얼어버려서 꺾지 못하고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얼어버린 고사리를 꺾어가면 나중에 볶아먹을 때 흐물흐물하고 물기가 나와 맛이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밑에 쪽에 내려가서 꺾기로 하고 부랴부랴 내려갔다.

동쪽으로 가면 제주 가시리 방면이지만 우리는 서쪽으로 갈 예정이다.

 

제주국가태풍센터

채취장소는 제주국가태풍센터 쪽으로 가다 보면 위치해 있는 곳인데,

가다 보니 벌초할 때 가는 묘지(증조할아버지) 근처였다.

기분이 좀 묘했다. 벌초하러 올 때랑은 좀 다른 느낌...

 

오늘도 같은 복장에 같은 준비물 ㅎㅎㅎ

오늘도 장비나 복장은 똑같다. 딱히 준비할 건 없지만.ㅎㅎ

근데 고사리 가방은 정말 맘에 든다. 큰 고모가 만들어 주신 거라고 하는데

지퍼까지 있어 차키랑 휴대폰도 넣을 수 있다. 오일장에서 만든 것보다 더 좋다.^^

 

고사리 2차 채취장소 도착!!!

옛 어른들은 어떻게 여기까지 걸어다니셨는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기본 1시간은 더 될 거리인데...

 

고사리 2차 채취장소 (고사리들이 엄청나다 ㅎㄷㄷ)

지금 꺾는 고사리들은 햇고사리로 보면 되는데,

위에 사진은 좀 안쪽으로 들어온 곳인데 고사리 사이즈가 좋고

평지로 가면 고사리가 작긴 한데 정말 많다. 대박인 장소다.ㅎㅎ

어떻게 이런 장소가 있는지 기억하는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왼쪽의 사진을 보면 풀 숲에 가려진 고사리들은 대부분 굵고 긴 편이고

오른쪽의 사진을 보면 평지에 자란 고사리들은 작지만 주변에 수두룩하다.ㅎㅎ

 

고사리 채취시기는 빠르면 3월 말에서 5월까지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중산간으로 몰려온다.

고사리를 꺾기 위해... 올해는 고사리 축제를 진행할지 갑자기 궁금해지네.

 

나는 고사리 꺾을 때 특유의 손맛이 있는 것 같다. 톡 하고 꺾는 느낌이 있는데

고사리를 꺾을 때 유의할 점은 꺾을 때 너무 밑으로 꺾어버리면 먹을 때 질기다고 한다.

꺾을 때 톡하고 꺾는 느낌이 들면 알맞게 꺾었다고 볼 수 있다.^^

 

고사리 컷. 지난번보다 확실히 크고 굵다.

어느덧 1시간이 지나 8시가 다 되어갈 즈음, 집으로 가기로 했다.

나도 나름 많이 꺾었다고 뿌듯하게 느끼며 차로 복귀해보니....

우리 엄니가 꺾은 고사리를 보고 너무 놀람.ㅎㅎ

 

왼쪽이 내가 꺾은 고사리, 오른쪽이 어머니가 꺾은 고사리

완전 놀람.ㅎㅎ

크기도 크기거니와 무게 또한 너무 무거워서 놀랐다.

두 근은 충분히 넘을 듯하다. 말리면 절반으로 줄어들겠지만..

 

작은 사이즈의 생고사리는 살짝 데쳐서 볶아먹는다고 하고,

사이즈가 큰 고사리는 건고사리를 만들려고 한다고 한다.

 

갑자기 제주시 우진 해장국이 생각난다.

예전에는 정말 자주 가서 막걸리에 육개장을 먹었는데 지금은 아예 가지를 않는다.

웨이팅이 너무 길어진 관계로...

 

근데 우진해장국 근처에 친구 소개로 갔었던 윷놀이 식당이 있는데 거기도 나름 맛있다.

고사리육개장과 접짝 뼈 국도 맛나다. 혹시나 우진 해장국 차순위를 생각하면 여기도 가 볼 만하다.

주소와 위치는 아래를 참고 바람 (절대 협찬이나 광고 아님 ^^;)

 

제주 넉둥베기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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