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당근마켓, 당근페이 사기 주의

[일상] 당근마켓, 당근페이 사기 주의

요즘 정말 많이 이용하고 있는 당근마켓.
이 어플을 통해서 많은 수입을 올렸다는 영상들도 있고,
나 또한 물품 거래를 해 보니 돈도 벌고 재미도 있었다.

그런데 요즘 당근페이로 인한 먹튀 사기 피해들이 발생되어
다 같이 주의하자는 취지에서 공유해 보고자 한다.

당근페이 서비스

당근페이는 구매자가 한 번 송금하면 판매자가 환불에 동의하지 않는 한,
돈을 되돌려 받을 수 없는 허점을 노린다고 한다.
그런데 더 아쉬운 점은 당근마켓의 고객 피해 대응이 부족하다는 점,
경찰 신고 외 즉각적인 피해 구제 방안이 없어 더 답답하다고 한다.

당근페이는 지난 2월 출시되었는데,
별도 링크를 통하거나 계좌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판매자와 채팅창에서 ‘송금하기’ 버튼 누르면 간편하게 송금이 가능하다.
당근마켓은 서비스 출시 때 ‘개인정보 노출 및 수수료 없이
채팅창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이뤄지는 송금’이 이뤄진다고 했다.

그런데 이모씨는 지난 6일 당근마켓에서 약 60만원 상당의
유명 브랜드 헤어스타일링 제품을 39만원에 판다는 글을 발견했다.
판매자는 이씨에게 상품 구매 영수증, 제품 사진을 보내주며
판매가 반값인 19만5000원을 먼저 입금하면
제품을 즉시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했다.

이모씨는 당근마켓에서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거래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해 개인 계좌가 아닌
당근페이를 통해 판매자에게 송금을 했는데,
판매자는 입금이 된 후에도 배송을 미뤘고
이씨가 환불 요청을 하자 게시물을 삭제, 잠적했다고 한다.

당근페이 사기 사례

이모씨는 사고를 인지한 즉시 당근마켓의 ‘신고하기’ 기능을 통해
간략한 사고 경위를 작성해 판매자를 신고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근마켓의 후속 조치 안내나 담당자 연락은 없었고,
이모씨는 “혹여 사기를 당해도 금방 조치가 취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런 이야기가 없다”며 답답해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당근페이를 악용한 ‘먹튀’ 사기가 아주 희소한 사례는
아니다”라며 “최근 종종 발생하는 사기 유형”이라고 했다.
실제 이모씨처럼 당근페이를 이용한 ‘먹튀’ 사기를 입은 피해 글들은
인터넷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유사 사례 사기글

당근마켓 관계자는 “유사한 피해 사례 신고 접수가 없지는 않다”고 했다.
이어 “당근페이는 수수료를 받지 않고 단순한 송금 기능만 제공한다”며,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말해야 하거나, 현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이용자의 불편함을 완화하기 위해 이용자 편익 증대 차원에서
당근마켓이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했다.

또한, 당근마켓은 이용자를 보호하고 사기 피해 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해왔다고 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선입금(거래 전 입금)을 지양하고
택배 거래가 아닌 직거래를 할 것을 당부하는 안내문을 팝업창, 메시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게시하고 있다”도 했다.
또 “사기 범죄가 발생하면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한다”며
“사기 범죄를 단 1건이라도 시도한 경우 서비스 이용 영구 제재를 하고,
다른 휴대폰 번호로 재가입을 하는 것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고 했다.

당근마켓은 당근페이를 단순 송금 기능서 안전결제 서비스 전환 계획은
없다고 했다. 안전결제 서비스는 구매자가 돈을 송금하면 서비스 공급자
업체에서 돈을 보관, 거래 완료 후 판매자에게 돈을 보내는 시스템이다.

오송금에 따른 피해 사례

일부에서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이용자들의 피해 방지를 위해
대응해야 한다고 한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당근마켓 등 대형 거래
플랫폼들은 수수료를 부담해서라도 안전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한다.

이어 “중고거래 플랫폼은 이용자층이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노인이나 초등학생 등 디지털 정보가 부족한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정보가 전달되고 있는지 깊게 고민해야 한다”라고 했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당근페이

이처럼 간편하게 당근페이를 이용할 수 있으나,
먹튀 사기나 오송금에 따른 피해처리 방법들이 조금 아쉽다.
이러한 사례들이 발생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해 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