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마시는 그 물, 원수(原水)인 줄 알았는데 '혼합음료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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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우리가 매일 마시는 그 물, 원수(原水)인 줄 알았는데 '혼합음료 일지도'

by 야차82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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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마시는 그 물, 원수(原水)인 줄 알았는데 '혼합음료 일지도'


정부와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먹는물관리법’에서는 생수를
먹는샘물과 혼합음료로 구분한다.

세부적으로는 샘물, 먹는샘물, 염지하수,
먹는염지하수, 먹는해양심층수 등으로 나뉜다.


먹는샘물은 수원지에서 원수를 취수해
여과 과정만 거친 후 판매하는 물로
수원지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환경부에서 수원지와 생산 제품을 관리·감독한다.

환경부는 먹는샘물에 대해 원수는 46개,
생산 제품은 50개 항목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 혼합음료는 원수를 여과·정제한 후
미네랄 등을 넣어 제조되며 8개 항목 검사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하고 있다.

먹는샘물과 혼합음료의 차이점을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대다수다.
먹는샘물과 혼합음료의 구분은 쉽지않다는 얘기.

이들 제품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제품에 표기된
'품목'과 '원수원'을 살펴보는 방법이 있다.
또 먹는샘물은 '내츄럴' 미네랄 표현을 쓸 수 있다.

미네랄의 비율을 맞추기 어려운 먹는샘물은
자연 그대로의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면,
부족한 미네랄 성분의 비율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은 혼합음료의 강점이다.

또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먹는샘물은
제주 삼다수가 유일하다.
제주도는 화산암층 지하수인
화산암반수를 공공자원으로 보고
제주개발공사에만 취수 허가를 내주고 있다.


이 때문에 용암해수를 탈염해 미네랄을 배합,
시중에 유통하는 오리온 '제주용암수'와
코카콜라 '휘오 제주', 쿠팡 '제주 탐사수' 등은
먹는샘물이 아닌 혼합음료로 구분된다.
또 특정 성분을 강화한 ‘알칼리수’나
‘수소수’ 등도 혼합음료다.

식음료 업계 관계자는
“먹는샘물보다 혼합음료의 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원수를 그대로 판매하느냐, 원수에 미네랄 등을
추가 배합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분기 기준 국내 먹는샘물 시장 점유율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삼다수’(43.1%),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12.5%),
농심 ‘백산수’(7.4%),
해태음료 ‘강원평창수’(3.8%) 순이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생수시장은 2010년 4천억원 규모에서
2021년 1조2천억원까지 성장했으며,
올해는 2조3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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