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학폭가해자 4인방, 개명·성형하고 결혼" 부산 여고생 추락사건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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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건사고] "학폭가해자 4인방, 개명·성형하고 결혼" 부산 여고생 추락사건 재조명

by 야차82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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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학폭가해자 4인방, 개명·성형하고 결혼" 부산 여고생 추락사건 재조명


14년 전
부산 금정구 한 여고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사건,
이른바 '정다금 사망사건'이 재조명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은
'1216호에 갇힌 진실-정다금 사망 사건' 주제로
고(故) 정다금 양 추락사 사건을 다뤘다.


정 양은 2019년 12월 18일 체험학습을 떠난
전남 화순군의 금호리조트 1216호에서
추락해 숨을 거뒀다.

당시 정 양과 함께 머물렀던 여학생 4인방은
"정양이 용돈과 학업 등으로 고민이 많았고,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었다"며
"정양이 혼자 베란다로 나간 뒤
얼마 후 비명과 함께 추락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 양이 극단적 선택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에 유족은 정 양의 왼쪽 눈두덩이에서만 발견된
멍 자국에 의문을 품었고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 높은 혈중 알코올이 검출됐다.
폭행 흔적의 추정되는 입안 상처들도 발견됐다.

정 양의 다른 친구는
"같은 방 4인방이 정양을 폭행했다"라고 증언했다.
4인방이 정 양의 미니홈피에
"너 술 마시고 꼬장부리면 12층에서 떨군다"는
내용의 글을 남긴 사실도 드러났다.

조사가 시작되자 4인방은
"함께 술을 마시고 다툼도 있었고 사실이지만,
폭행은 없었다. 머리채만 잡았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증거불충분으로 사건을 종결했고
4인방 중 학교폭력을 주동한
임가영(가명)에게만 상해 혐의를 적용,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그알 제작진은 여학생 4인방에 주목했다.

제보자들은 4인방에 대해
"모두 여행 다니고 그냥 평범하게 지낸다"
"성형을 다 했고 지나가다 보면 못 알아볼 정도"
"○○○은 지금 개명해서 다른 이름이고,
최근에 결혼했더라고요"
"결혼해 아기 낳고 살고 있다 하더라"라고 했다.

먼저 이나은(가명)은 이름을
이민하(가명)로 바꿔 결혼한 상태였다.

제작진이 찾아가 '이민하 씨 맞냐'는 질문에
"아니다. 누구시냐"며 경계했다.

제작진이 "정다금 양 추락 사건을 취재하고 있다.
1216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다"라고 하자
"저는 아니다. 왜 자꾸 따라오시는 거예요.
저 아니라고요. 그분 찾아가시라고요"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때 이나은의 남편은
"결론적으로 아무 일이 없었잖아요. 맞죠?"라며
"극단적 선택이든 타살이든 결론은
극단적 선택으로 된 거잖아요.
세월이 지났는데 와서 아닌 걸
자꾸 파헤치고 그러니까.
뭐 아니더라도 피하게 되잖아요, 솔직히"라며
제작진을 돌려보냈다.

송라현(가명)은 그알 제작진의 전화를 받고선
"네, 알고 있습니다. 저 인터뷰할 생각 없다.
(추락사고에 대해) 제가 어떻게 알아요?
제가 걔를 해한 것도 없었는데.
저는 더 이상 인터뷰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송라현은 제작진에게
"극단적 선택이라고 알고 있다.
정다금과 임가영(가명)은
저랑 교류가 없었기 때문에 그들의 관계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정 양이 숨지기 전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최다정(가명)은 연락을 받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4인방의 주동자로 알려진 임가영(가명)을
수소문했지만, 행방은 묘연했다.

임가영 아버지의 집을 찾아가자,
집주인은 "이사 갔다. 이사 간 지 몇 년 됐다.
우리 집에서 그냥 날라버렸다"라고 전했다.

임가영 가족의 지인은
"이사 가면서 아마 이 동네에도
거의 연을 다 끊어버린 걸로 알고 있다"며
"SNS도 전혀 안 한다. 그 나이에 안 맞게
SNS 프로필 사진도 올리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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