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도지코인 급등

[암호화폐]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도지코인 급등

★ 트위터 인수 합의 후 도지코인 급등
★ 도지코인, 트위터 결재 시스템 등 활용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의 인수 제안을 수락하자,
암호화폐 도지코인이 덩달아 뛰어올랐다.

스스로를 '도지아빠'라 불러온 머스크 CEO가 트위터 인수 이후
도지코인을 활용할 거란 기대감 때문인 듯하다.

일론 머스크 CEO, 트위터 인수

트위터 이사회는 25일(현지시각) 주당 54.20달러에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한다.
평소 트위터를 애용하는 머스크는 지난 4월 14일 인수를 공식 선언한 뒤
11일 만이며, 인수가는 440억달러(55조11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트위터가 매각에 합의 후 도지코인 가격은 17% 이상 급등했다.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26일 오후 1시 31분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1.4% 이상 상승한 0.1565달러에 거래된다.
시가총액도 207억 달러를 넘어 암호화폐 시총 순위 10위에 올라 있고,
한때 30% 급등, 국내에서도 도지코인 가격은 200원대까지 상승했다.

업비트 도지코인 현재 시세, 4월 26일 17시 기준

도지코인의 급등하는 이유는 머스크가 트위터 결제 시스템에
도지코인을 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직, 간접적 언급됐던 잠재적 가능성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였다고 한다.

머스크는 프로그래머들이 장난 삼아 만든 것으로 알려진 도지코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도지코인의 인기를 이끌어 왔었는데,
지난 1월 테슬라 일부 상품 결제 수단으로 도지코인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도지코인은 머스크가 관련 ‘트윗’을 날릴 때마다 가치가 급등락 했었다.
머스크의 말 한마디에 과도하게 영향을 받는다는 지적을 받는 가운데
지난해 5월 사상 최고가 0.68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머스크의 영향에 급등락하는 도지코인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소식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도지코인 뿐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이 조금 불이 불었다.
미국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강도 높은 긴축 정책을 예고하며
최근 6주 최저로 떨어진 비트코인은 이날 3% 이상 오르며 4만달러 회복.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상승세를 보였는데,
시총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4.6% 상승했고
솔라나와 루나는 각각 3.5%, 5.6%씩 올랐다.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함께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큰손’이기도 하다.

한편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 비상장 회사로 전환할 계획인데,
그는 지난 4일 트위터 지분 9.2%를 매입해 최대 주주가 됐었다.
그러나, 테슬라 주가는 소폭 하락했는데
전날보다 0.7% 내린 998.02달러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