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월패드 해킹, 홈게이트웨이 필수 설치

아파트 월패드 해킹, 홈게이트웨이 필수 설치

★ 집 거실 월패드 있을 경우 홈게이트웨이 의무 설치 대상
★ 홈게이트웨이 설치 위치 및 상태
★ 없을 경우 조치 방법

국내 아파트의 거실 장면이 몰래 촬영된 영상이
해외 인터넷에서 공개되며, 아파트 월패드 해킹 의혹이 제기됐다.
아파트 해킹이 구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으며,
언제든 이와 유사한 사례가 가능하다는 뉴스 보도가 있었다.

우리집 거실에도 설치되어 있는 월패드

내가 살고 있는 집안에 월패드가 설치되어 있으면
그 아파트는 지능형 홈네트워크를 적용한 것이다.
이 경우 반드시 세대마다 집안에 홈게이트웨이가 필수적으로
설치가 되어 있어야 한단다.

그러나 집안에 월패드가 아닌 홈오토메이션이 달렸거나
월패드가 아예 없다면 홈게이트웨이가 있을 필요가 없다.
법적으로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홈게이트웨이 설치

집안에 월패드가 설치되었다면 집안에 통신단자함을 찾아야 하는데,
대부분 현관 신발장이나 붙박이장 주변에 설치되어 있다.
이 통신단자함의 내부를 열면 여러 랜선과 허브 포트 등이 있는데,
거기에 홈게이트웨이 또한 설치가 되어 있어야 한다.

홈게이트웨이 기기

홈게이트웨이는 대부분 사각 형태로 A4 용지보다 약간 작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TV와 연결된 모뎀과 비슷한 모양이며,
랜선을 연결할 수 있는 랜포트가 여러 개 있다.

기기 겉면에는 '홈게이트웨이 시스템' 또는 '게이트웨이'라 쓰여있고
색상은 대부분 검정색이나 흰색, 은색도 있다고 한다.

일부 제조사의 주장으로는 월패드 안에 홈게이트웨이가 들어간
내장형 제품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현재 입증된 내장형 제품은 없다.

국내 월패드 내장형 제품 입증 불가

홈게이트웨이가 없는 경우 입주민이 할 수 있는 조치...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에 대한 아파트 하자 보수 기한은 3년인데,
홈게이트웨이가 아예 없다고 하면 미시공으로 볼 수 있어
10년까지 설치를 요구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법으로 정한 의무 사항인 만큼 법적 책임도 물을 수 있다.
기준 미준수에 따른 건설사는 최대 2년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 벌금.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은
2009년 제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자원통상부, 국토교통부 등
무려 3개 정부 부처 공동고시, 10년 넘게 유지되고 있는 고시 사항이다.

전문가들 또한 이러한 해킹 사례가 더 늘어나지 않도록
이런 필수 설비가 제대로 설치 되었는지 전수 조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

홈게이트웨이가 없어 사생활이 침해당하고 있는 현실에
각자 자신의 집에 홈게이트웨이가 있는지 꼭 확인해 보고
정당한 권리를 이제라도 다시 찾아야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