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윌머 폰트, 9이닝 퍼펙트 달성!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이 드디어 개막했다.
어제 개막한다는 글을 올리고
오늘 프로야구 개막식 경기 결과를 보던 중 대박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KBO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나온 9이닝 퍼펙트 기록이다.
그것도 개막식에서...
그 주인공은 바로 SSG 랜더스의 윌머 폰트 선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9회 경기가 마무리가 안되어
단순히 9이닝 퍼펙트로 막아낸 투수로 기록된다.
그럼에도 9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기록 자체가 KBO 역대 최초이다.
결국 폰트 선수는 단순히 승리 투수가 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SSG 타선은 10회 초 늦게나마 4점을 뽑았지만 마무리 김택형이 올라와
팀 승리를 막아냈다.
경기 후 폰트에게 10회 등판에 대해서 물었다. 다시 오지 않을 기회였다.
이미 김택형이 더그아웃 옆에서 사이드 피칭으로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마음만 먹는다면 폰트가 경기를 매듭지을 수 있었다.
폰트 역시 당연히 욕심은 있었다고 한다.
그는 “마음 만은 하고 싶었다. 그러나 안 되는 것을 알고 있었다.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100구 넘게 던지지 않았다”라면서
“오늘 경기 기록을 세우기 위해 등판했다가 부상을 당하면
나에게 손해가 될 것이다. 그래서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타선의 부진 또한 내심 답답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타선이 점수 못 내줘서 생각이 많아지고 그런 것은 없었다.
좋은 수비들을 보여줘서 동료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오늘 기록을 달성한 것은 자신의 기록이 아니라 한 팀의 기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역대 최초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말 그대로 역사의 한 페이지에 폰트의 이름이 올라갈 수 있었다.
그러나 폰트는 이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록은 내 머릿속에 기억될 것이니까 상관없다.
경기 승리해서 그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라고 웃었다.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UFC 273] 정찬성 VS 볼카노프스키 경기시간, 중계 (1) | 2022.04.09 |
---|---|
기아 대투수 양현종의 위대한 도전, KBO리그 역대 최연소 대기록 도전 (0) | 2022.04.08 |
카림 벤젠마, 호날두 그늘에서 빠져 나와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로.. (6) | 2022.04.07 |
2022 카타르 월드컵 조추첨, 경기일정 (1) | 2022.04.02 |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개막!!! (1) | 2022.04.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