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벤젠마,
호날두 그늘에서 빠져나와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로..
“시간이 갈수록 맛있는 와인처럼 매일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35).
30대 중반의 나이에 최전성기를 맞은 것 같다.^^
벤제마는 7일 ‘디펜딩 챔피언’ 첼시(잉글랜드)와 벌인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1차전에서
혼자 해트트릭 하며 3대 1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이 대회 4강에서 첼시를 만나 1 무 1패로
무릎을 꿇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적지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벤제마는 이슬람교를 믿으며 금식 기간인 라마단을 지킨다고 한다.
하지만 벤제마의 득점 본능은 라마단에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는 전반 21분 벼락같은 헤딩슛으로 첼시 골망을 가르더니
3분 후 다시 머리로 추가골을 넣었다.
역시 골 결정력은 최고조라 생각한다.^^
2-1로 쫓기던 후반 1분엔 상대 골키퍼 실수를 틈타 공을 뺏은 다음
오른발로 빈 골대에 공을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달 10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하 PSG)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다.
유럽 최고 권위의 클럽 대항전인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오넬 메시(35·PSG), 루이스 아드리아누(35·안탈리아 스포르)에 이어
벤제마가 네 번째다.
또한,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해트트릭 4회로 호날두와 메시(이상 8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바이에른 뮌헨·5회) 다음으로
이 대회에서 많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벤제마는 지난달 PSG전에서 세웠던 종전 UEFA 챔피언스리그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만 34세 80일)도 만 34세 108일로 갈아치웠다.
벤제마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1골을 넣으면서
레반도프스키(12골)에 이어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데,
프랑스 출신 선수가 이 대회 한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1958-1959 시즌 쥐스트 퐁텐(10골) 이후 63 시즌 만에 처음이다.
프랑스 축구 전설 지네딘 지단(50)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2020년 12월 벤제마가 프랑스 역대 최고 스트라이커라고 말했었다.
2009-2010 시즌부터 세계 최고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13년째 뛰고 있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도 네 차례나 들어 올렸다.
프랑스 대표팀(36골)과 프로팀(382골)을 포함,
전체 418골을 넣은 벤제마는 지난달 티에리 앙리(45·411골)를 제치고
역대 프랑스 축구 선수 최다 득점 1위에도 올랐다.
나의 최애 앙리를 제쳤으니 인정할 수밖에 없는 선수👍👍👍
또한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통산 82골로 호날두(141골)와
메시(125골), 레반도프스키(85골)에 이어 역대 득점 4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선수보다 월등하게 빠르거나 힘이 세지 않고 화려하지도 않은 벤제마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다. 그가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은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2018-2019 시즌부터다.
이전 시즌 모든 공식전에서 12골 11 도움에 그쳤던 벤제마는
2018-2019 시즌 30골, 11 도움을 올리며 호날두의 공백을 메웠다.
2019-2020 시즌 27골-11 도움, 2020-2021 시즌 30골 9 도움을 올린
벤제마는 올 시즌에도 37골-13 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벤제마는 올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24골, 11 도움으로 득점, 어시스트 부문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으며,
FC바르셀로나에 승점 12 차이로 앞서며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벤제마는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상대 수비수를 유인,
비어 있는 공간을 찾아가 득점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세계적 수비수 출신 리오 퍼디낸드(45·잉글랜드)는
“벤제마는 과거 호날두를 돕는 역할을 하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후 그늘에서 나왔다”며
“골과 도움, 연계 플레이 등 모든 면에서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벤제마는 올해 세계 축구 최고 권위 발롱도르 수상 후보자로도 꼽힌다.
그는 경기 후 “마법 같은 밤이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어떤 팀인지 보여주고
승리하기 위해 나왔는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경기를 잘 풀었다”라고 말했다.
십여 년 이상을 한 팀에서 그것도 명문팀인 레알 마드리드라는 팀에서
호날두 등에 가려졌었지만,
꾸준히 경기력으로 입증하고 있는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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