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노박 조코비치 결혼기념일에 윔블던 4연패, 메이저 우승 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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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노박 조코비치 결혼기념일에 윔블던 4연패, 메이저 우승 21회

by 야차82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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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노박 조코비치 결혼기념일에 윔블던 4연패, 메이저 우승 21회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3위·세르비아) 선수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경기 당일은 때마침 결혼기념일이라
아내에게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되었다.

노박 조코비치, 결혼기념일에 윔블던 4연속 우승


조코비치 선수는 7월 11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끝난
2022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40위·호주) 선수에
3-1(4-6, 6-3, 6-4, 7-6) 역전 우승했다.
상금은 200만 파운드(약 31억2000만원).

조코비치 선수는 2018년과 2019년, 2021년 이어
윔블던 남자 단식 4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2020년은 코로나19 때문에 윔블던이 열리지 않았다.
윔블던 남자 단식 4연패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 연속 정상에 오른 로저 페더러(스위스) 선수 이후
16년 만에 나온 대기록.

조코비치 선수는 윔블던 남자 단식만 7차례 우승,
이 부문 최다 기록 보유자인
페더러의 8회를 바짝 추격했다.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와 윌리엄 랜쇼(은퇴·영국)도
윔블던에서 7번 정상에 올랐다.

그는 2018년부터 윔블던 단식 28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또 조코비치 선수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2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21번째 우승한 조코비치 선수


22회 이 부문 단독 선두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 이어
단독 2위로 올라섰고
나달은 이번 대회 4강에서 복부 부상으로 기권했다.
3위는 20회의 페더러.
유로스포르트는 "(조코비치 21번째 메이저 우승으로)
테니스 GOAT(역대 최고 선수) 경쟁 계속된다"라고 했다.

이로써 그는 부활에 성공했다.
조코비치 선수는 지난해 4대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중
US오픈을 제외한 3개 대회를 석권했다.

그러나 올해는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우승을
라이벌 나달에게 내줬다. 올해 1월 호주오픈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 조코비치는 호주 멜버른 공항에 도착했으나
입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고,
호주 연방 정부와 두 차례나 법정 소송을 벌인 끝에
대회 개막 전날 세르비아로 돌아갔다.

프랑스오픈에선 8강에서 나달에 졌다. 조코비치 선수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대회에는 불참할 것"이라며
미국 방문객 코로나19 백신 접종 방침이 바뀌지 않는 한,
조코비치는 다음 달 개막하는 US오픈에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윔블던은 사실상 그가 뛰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다.

조코비치 선수는 우승을 확정하자,
감격한 듯 자리에 주저앉았다.
코트 잔디를 뜯어 씹은 뒤,
그대로 엎드려 양팔을 날개처럼 펼쳐 드는
비행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비행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조코비치 선수


이어 관중석으로 뛰어들어가
코치, 지인, 아내와 포옹하며 기쁨 나눴다.
키리오스 선수는 이 광경을 바라보며,
아쉬운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준우승에 그친 키리오스 선수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오른 키리오스 선수는
1세트를 먼저 따내며 우승 꿈을 꿨지만,
경험 부족으로 2~4세트를 내리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다혈질 성격인 키리오스 선수는
2세트 들어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자,
관중과 심판에게 짜증을 내는 횟수가 늘어났다.
실점할 때마다 혼잣말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키리오스 선수는 무려 29개의 서브 에이스,
61개의 위너를 기록하며
조코비치(서브 에이스 15개·위너 46개)를 압도했다.
그러나 자기 범실에선 61개로 조코비치보다 훨씬 많았다.
키리오스 선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에서 2전 전승으로 앞섰었으나,
범실로 인해 우승 문턱에서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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