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잇따른 반려견 학대 사건 발생, 경찰 수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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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잇따른 반려견 학대 사건 발생, 경찰 수사중

by 야차82 202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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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잇따른 반려견 학대 사건 발생, 경찰 수사 중


4월 19일 (화) 08시 50분쯤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에서
반려견이 산 채로 땅에 묻히는 사건이 발생되었다.🤬
그런데 지난 13일 (수)에도 반려견의 주둥이와 앞발을 노끈으로 묶어
유기하는 동물 학대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

20일 (수)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50분쯤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학대가 의심되는 개가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공터 인근 학대 동물 발견

이 개는 발견 당시,
코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모두 파묻힌 채 울부짖고 있었다.
특히 개가 묻힌 땅 위에는 돌까지 얹어져 있던 상태.

신고자는 구조 당시 개는 매우 야위어 뼈가 선명하게 드러나 있었고
곳곳에 상처가 난 상태였다고 한다. 또 처음에는 걷기는커녕
제대로 기지도 못한 채 벌벌 떨고 있었다고 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해당 개의 등록칩을 확인한 결과,
개는 주인이 있는 푸들이었다.

동물 학대 당한 푸들.ㅠㅠ

현재 이 개는 제주시청을 통해 보호시설로 인계된 상태이다.

지난 13일 (수) 제주 한림읍에 있는 유기견 보호센터인 한림쉼터 인근에서
주둥이와 앞발이 노끈에 묶인 유기견이 쉼터 봉사자에 의해 발견됐다.

유기견을 결박한 노끈 위에는 심지어 테이프까지 감겨 있었으며,
앞발은 몸체 뒤로 꺾인 상태였다.

결박당한 주홍이

쉼터 측에서 구조 후 유기견의 등록칩을 확인해보니
이 개는 쉼터에서 지내던 개인 ‘주홍이’로 확인됐다.

구조 당시 사료도 제대로 먹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못했던 주홍이는
다행히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결과, 묶여 있던 시간도 그리 길지 않아
뼈에도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현재 주홍이는 두 번째 임시 보호자 돌봄을 받으며 입양자를 찾고 있다.

다행히 건강상태가 호전된 주홍이

경찰은 주홍이 학대 용의자를 찾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사건 현장 인근에 폐쇄회로(CC)TV가 없고, 민가와 멀리 떨어진 곳이라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 측은 지난 15일 탄원서를 내고
“동물보호법 위반 피의자 대부분은 불기소 처분을 받거나 재판을 받아도
벌금형을 선고받는다”며 “이러한 솜방망이 처벌이 동물 학대 범죄를
확대·재생산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생명을 경시하고 학대하는 세상에 인간도 결코 안전할 수 없다”
“경찰은 이러한 사건을 진중하게 받아들여 동물학대범을 끝까지 찾아내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도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11년간 동물보호법 위반 관련 현황’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동물보호법 위반 사범 4358명이 검거됐지만,
이 중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인원은 2751명(63.1%)이었다.
구속 인원은 5명뿐이라고 한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 발생 건수는
2019년 13건, 2020년 30건, 2021년 27건 등 모두 70건으로
이 중 검거 건수는 2019년 13건, 2020년 19건, 2021년 14건 등이다.

갈수록 반려견과 함께하는 인구는 늘어가는데,
무책임하게 방치하거나 유기하는 인간들도 늘어가고 있는 게 문제이다.
반려동물은 생각하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자신의 상황들을 판단하고
키워야 된다고 생각하고, 이런 유기동물들이 발생되지 않도록
검거해서 그에 따른 처벌 또한 받을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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