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2023 WBC 20개국 출전 명단 확정

[야구] 2023 WBC 20개국 출전 명단 확정

MLB 최우수선수(MVP) 출신 8명, KBO, NPB 등
전 세계 야구 스타가 총출동하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WBC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을 통해
생방송으로 2023 WBC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20개국은
엔트리 접수마감일인 지난 8일
30명의 최종 명단을 WBC 사무국에 제출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일찌감치 명단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구단의 반대로 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된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러츠) 대신
최지훈(SSG 랜더스)을 발탁해 명단을 제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관하는 대회답게
WBC 출전 명단은 화려하다.
사무국 집계에 따르면 총 600명의 선수 중
메이저리그 소속 선수는 55.3%(332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각 구단별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빅리거는 31%(186명)이며,
MLB 올스타 출신이 11.2%(67명).

여기서 끝이 아니다.
MLB 최우수선수(MVP) 수상한 선수들도 8명이다.
미국 대표팀 주장을 맡은 마이크 트라웃을 비롯
무키 베츠, 폴 골드슈미트,
클레이턴 커쇼도 미국 대표로 나선다.

이밖에 오타니 쇼헤이(일본),
호세 알투베, 미겔 카브레라(이상 베네수엘라),
프레디 프리먼(캐나다) 등 MVP 수상자들도
WBC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대표로는 지난해 KBO리그
타격 5관왕을 차지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2022시즌 56홈런으로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최연소 만장일치 MVP로 뽑힌
무라카미 무네타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스타일은 전혀 다르지만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이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고 있다.

오는 3월 8일(수)
쿠바와 네덜란드의 경기로 막을 올리는 2023 WBC는
3월 22일(수) 결승전을 끝으로 대회를 마감한다.

한국은 호주와 체코, 중국, 일본과 B조에 속했으며,
2009년 대회 후 14년 만에 본선 1라운드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