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유럽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확산, 치사율 및 예방법
점차 일상 회복을 하고 있는 현재,
유럽은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원래는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병했던 바이러스가
지금은 유럽 곳곳에서 번지고 있다고 한다.
2020년 코로나 초기 시절이 다시 떠오른다.ㅠㅠ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에서 100건이 넘는
감염 사례가 확인되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유럽서 가장 먼저 원숭이 두창 감염을 확인한 영국은
감염 환자수가 20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앞으로 감염이 더 늘어날 전망이며,
더 많은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숭이 두창 감염 환자 중
게이나 양성애 남성의 비율이 높다는 통계가 나왔다.
스페인에서도 수도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원숭이 두창 감염 환자가 총 30명 발생했다고 한다.
환자 다수는 같은 사우나를 이용했다고 조사됐는데,
여기서 사우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 목욕탕 말고
게이 남성이 선호하는 시설을 뜻한다고 한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감염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환자 동선들을 추적,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포르투갈은 성병 클리닉에서 14건의 감염자가 나왔다.
모두 게이, 양성애 남성이나 남성과 성관계 한 남성들.
이탈리아도 3건의 원숭이 두창 감염 사례가 발생했는데,
이 질병을 성병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또한, 29세 남성이 원숭이 두창에 감염되었는데,
이 남성은 원숭이 두창 발병지역에 방문한 이력은 없으며
심각한 증상은 보이지 않은 채 자택서 격리 중이라고 한다.
벨기에에서도 같은 파티에 참석했던 2명이
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현재 유럽에서는
원숭이 두창이 널리, 또 많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독일의 한 연구소에서는 감염 환자를 잘 분리시키고
약물, 백신 이용하면 전염병은
길게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원숭이 두창의 백신은 없지만
천연두 백신을 사용하면
85%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유럽 내 원숭이 두창 확산으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는 비상 대책 회의를 소집했으며,
천연두 백신 접종 여부를 놓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원숭이 두창' 이란
원숭이 두창은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질환인데,
1958년 처음에 발견, 천연두(두창)와 비슷한 증상이
실험실 원숭이에 발견돼 이 같은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대부부 아프리카 설치류나 원숭이와 접촉 후 감염되며,
사람 간 감염 사례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 감염 사례는 1970년 콩코에서 최초 확인됐다.
이후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지역,
특히 콩고와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꾸준히 감염 사례가 있었고,
미국, 이스라엘, 싱가포르, 영국에서도 발견됐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는 호흡기, 점막 등으로 전파된다.
또한, 체액이나 병변에 대한 직, 간접적 접촉,
성 접촉 등으로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바이러스 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1~3일 지나면 피부에 발진이 발생한다.
발진은 얼굴에서 시작되어 생식기 등 몸 전체로 퍼진다.
통상적 수 주 내 회복되나,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증상이 발현 전 1~2주 정도 잠복기를 거치며,
길게는 3주까지도 증상이 발현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원숭이 두창의 치사율은 1~10%에 달한다.
감염 당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드물게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한다.
현재 효과나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법은 없는 상태지만,
이를 막기 위해 천연두 백신, 항바이러스제 등을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원숭이 두창을 막기 위해서는
감염 위험이 있는 동물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직접 동물을 만지지 않더라도
침구류, 접촉 물질 등에 의해 간접 노출될 수 있다.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감염 위험이 발견된다면
즉시 격리 조치 후 보건당국에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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