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 146명 사망·150명 부상, 희생자 더 늘어날 듯
10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났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4시 기준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로
146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29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은
“30일 오전 4시 0분 현재
사망자 146명, 부상자 150명 등
사상자 296명이 발생했다”면서
“150명을 병원 이송했으며
현장 안치된 사망자 13명 포함된 수치”라고 했다.
희생자는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20여명이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 중이라 희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
이들은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
20여개 병원에 나뉘어 이송된 상태다.
최 서장은 “긴급상황이라서 각 병원에
소방대원을 보내서 사상자 관리 중”이라면서
“사망자분들은 병원 영안실로 옮겨지고 있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29일 오후 10시 22분경
이태원에서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서울 용산구 해밀톤 호텔 인근
내리막길로 된 좁은 골목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 김 모(22)씨는
“108 클럽 인근에서 넘어지기 시작해
내리막길 아래까지 넘어졌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 이모(24)씨도
“어디서부터 넘어졌는지 잘 모르겠는데
파도처럼 넘어져서 나도 따라 넘어졌다”라고 말했다.
20대 여성 박모 씨는
"나처럼 키 작은 사람들은 숨을 못 쉴 정도로
사람 사이에 껴 있다가 사고가 발생했다"며
"그나마 골목에서 옆쪽에 있어서 살았는데
가운데 있었던 사람이 많이 당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친 친구를 돌보던 다른 20대 여성도
”지하철역 쪽으로 가고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오도 가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떠밀려서 앞뒤로 오가기를 반복하다가
갑자기 사람들이 밀리면서
친구가 아래에 깔렸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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