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김성근 감독, "1000명을 책임지기 위해 무조건 이겨야 했다"
김성근(80) 감독이 자신의 지론을 폈다.
야구의 신이란 별명을 지닌
김성근 감독은 1942년생의 지도자다.
현역 시절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
태평양 돌핀스, 삼성 라이온즈, 쌍방울 레이더스,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등
복수의 프로구단을 지휘했다.
독립 구단 고양 원더스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성근 감독은 SK 시절 막강의 팀을 건설하며
4년간 3번의 우승을 거머쥐는 등의
회자될 성과를 냈다.
하지만 재미없는 야구, 혹사 야구 등을 펼쳤다며
그의 커리어를 비판하는 여론도 있다.
최근에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서
친근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가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
자신의 야구에 대한 지론을 공개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 자리에서
재미없는 야구로 비판받은 것에 대해
"김성근의 야구는 승부에 집착한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야구의 목적은) 이겨서
선수에게 돈을 줘야 한다는 것"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이기면 선수가 보너스를 받고,
연봉이 올라간다. 그러면 그 가족이 행복해진다.
그걸 위해서 감독은 모든 것을 해야 한다.
중요한 포인트는 감독을 하면
내 밑에 선수가 100명 이상 있고,
그 선수들의 가족이 500명~1000명이 있다.
그들을 지켜야 하는 이가 나였다"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의 부모도 나에게 자식을 맡긴 거고,
나는 그만한 사명감이 있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최강야구에서 이승엽 감독 대신
후임으로 오신 김성근 감독님.
그동안에 있었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적이고 예능감 있는 모습들이 너무나 좋다.
유퀴즈에서도 본인의 지론을 말씀하시는 모습
또한 공감 가는 부분들이라 감동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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