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제주 수망리 물영아리 오름, 소요시간 및 맛집
이번 주말과 다음 주까지 비 예보가 있어
어제까지는 낮에 흐리고 밤에 살짝 비가 오기도 했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맑고 좋아 이른 아침 물영아리 오름으로 향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입구 초입에 들어서니 더덕향이 확 올라왔다.
물영아리 오름은 물이 많은 마을 수망리에 있는 오름으로 람사르 습지이다.
람사르 습지란 생물 지리학적 특징이 있거나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로
보호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 '람사르협약'에 지정된 습지인데
람사르협회에 등록된 우리나라의 람사르 습지는
제주 물영아리 오름을 비롯해서 대암산 용늪, 창녕 우포늪, 울주 무체치늪,
신안 장도습지, 태안 두웅습지, 전남 무안갯벌 등 18곳이 등록되어 있다.
이처럼 물영아리 오름이 국제적으로도 가치 있는 곳으로 인정받는데
훼손되지 않고 보존, 관리가 잘 되었으면 한다.
입구를 지나 둘레길을 5분 정도 지나면 안내문이 보이고
두 갈래길이 보인다.
왼쪽으로 가면 가파른 경사에 많은 계단들이 있어 오르기가 힘들고
오른쪽으로 가야 둘레길로 만들어진 길로 편히 갈 수 있다.
오늘은 간단히 둘러볼 생각으로 오른쪽 둘레길로 이동해서 갔다.
완만한 경사의 둘레길을 걷다 보면 정상으로 가는 계단이 나온다.
물영아리 오름의 정상은 분화구로 되어 있어 확 트인 전망은 없지만
장마철에 가면 이제는 들을 수 없는 맹꽁이나 개구리 등의
희귀한 동물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이런 기회가 흔치 않다고 한다.
물영아리 오름 정상까지는 대략 1시간 이내, 내려오는 데는 30분도 안 걸린다.
왕복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할 듯하다.
난이도는 코스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생각할 때는 중간 정도 인 듯한데,
초등학교 다니는 우리 애들은 너무 힘들다고 한다.^^
물영아리 오름 인근 남원으로 내려오면 식당들이 참 많다.
그중 맛집 2군데만 간단히 소개하자면,
★ 범일순대 (서귀포시 태위로 658)
범일순대는 SNS에 많이 올라오기도 했고 너무 유명한 곳으로
국밥도 맛있지만 순대만 따로 시켜 먹어도 맛있다.
예전 할머니가 운영하실 때 막걸리 세병 정도 사서 자주 갔었는데
지금은 손님들이 많아 먹기도 힘들어 잘 안 가는 편이긴 하다.
★ 남원생오리 (서귀포시 일주동로 7146)
남원생오리는 가성비가 참 좋은 식당이다.
메뉴는 점심정식, 오리구이, 오리탕, 삼겹살 등이 있는데
반찬들도 정말 잘 나오고 음식 맛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요일마다 다르지만 손님들이 많지 않아 편히 낮술 하기도 좋은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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