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놓치면 200년 기다려야”, 생전에 못 볼 ‘우주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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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늘 밤 놓치면 200년 기다려야”, 생전에 못 볼 ‘우주쇼’ 펼쳐진다

by 야차82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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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놓치면 200년 기다려야”, 생전에 못 볼 ‘우주쇼’ 펼쳐진다

2018년 1월 31일 진행된 개기일식 [출처 : 한국천문연구원]


2022년 10월 8일 화요일 밤하늘
앞으로 200년 안에 다시 오지 않을
‘환상의 우주쇼’가 펼쳐진다.

달이 지구에 본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핏빛처럼 보이는 ‘블러드문(Blood Moon)’
개기월식과 천왕성이 달에 가려지는
천왕성 엄폐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

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위치하며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본 그림자에
부분적으로 가려지는 부분식은
18시8분48초에 시작된다.

이후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 들어가는 개기식은
19시16분12초에 시작되며
19시59분6초에 최대,
20시41분54초에 종료된다.

이후 부분식이 다시 진행돼
22시57분48초에 월식의 전 과정이 종료된다.
이번 월식은 아시아, 아메리카 등에서 볼 수 있다.

8일 개기월식 때 달의 위치 [출처 : 한국천문연구원]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게 들어가는
‘최대식’ 시각은 19시59분인데
이때 달의 고도가 약 29도로,
동쪽에 시야가 트여 있는 곳에서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개기식 시작인 19시16분에서 20시41분까지
약 85분 동안은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빛 때문에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개기월식은
지난 2021년 5월 26일에 있었고,
앞으로 3년 후인 2025년 9월 8일이다.

특히 이번 개기월식은
천왕성 엄폐 현상이 동시에 일어난다.

엄페는 천체가 가까이 있는
천체에 가려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번 개기월식에서는 달이 천왕성을 가리는
‘천왕성 엄폐’ 현상이 함께 나타난다.

다음 기회는 76년 후인 2098년 10월 10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관측이 불가능하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200년 안에
월식과 천왕성 엄페가 일어나는
두 천문 현상을 동시에 관측할 기회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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