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사고1 기적 같은 봉화 광산 구조, “커피믹스 먹으며 버텼다" 기적 같은 봉화 광산 구조, “커피믹스 먹으며 버텼다"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에 매몰된 선산부(조장) 박모(62)씨와 후산부(보조작업자) 박모(56)씨는 고립된 이후 커피 믹스를 섭취하면서 구조되기까지 221시간을 버텼다. 경북소방본부 한 관계자는 구조된 작업자들을 치료를 받는 경북 안동병원에서 이날 0시 25분께 취재진에게 “고립자들은 가지고 있던 커피믹스를 밥처럼 먹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커피믹스가 떨어지고 나서 (광산 위) 떨어지는 물을 먹고 버텼다고 한다”며 “(현재) 대화를 나눌 만큼 건강 상태가 괜찮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립자들은 갱도) 안에서 발파하는 소리를 다 들었다고 한다”며 “이런 작업 소리가 나면 희망을 갖고, 안 들리면 실망하기도 했지만 두 분이 (서로) 의.. 2022.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