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다가오니 냉면값도 들썩,
한 그릇에 '1만 2천 원' 근접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냉면 한 그릇 가격이
1만 2천 원에 근접하는 등 외식 물가가 또 올랐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지역의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 중 5개 품목의 평균가격이 올랐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김밥과 냉면,
짜장면, 칼국수, 김치찌개백반.
대표적으로 냉면을 보면,
전월 1만 1,538원에서
지난달 1만 1,692원으로 154원 올랐다.
이는 1년 전 가격(1만 923원)보다는 7.0%,
2년 전(1만 192원) 보다 14.7% 정도 높은 수준.
냉면 가격이 1만 1천 원대가 된 것은
고물가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해 6월이다.
당시 한 달 사이에 냉면값이
231원(1만 923원→1만 1,154원)이 오른 바 있다.
냉면값이 1만 원대에 근접한 건 지난 2022년 4월.
냉면 가격은 전국에서 서울이 가장 비쌌는데,
실제 서울의 유명 냉면집인
을지면옥, 을밀대, 필동면옥 등은
1만 4천 원~1만 6천 원 가격대다.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김밥의 물가 상승세는 더하다.
올해 4월 김밥 가격은 3,362원으로
전월보다 39원 올랐다.
이는 작년 4월(3,123원)보다는 7.6%,
2022년 4월(2,908원)보다는 15.6%가 상승했다.
짜장면과 김치찌개백반은
각각 7,146원과 8,115원을 기록해 77원이 올랐고,
칼국수는 전월보다 39원 오른 9,154원이었다.
반면, 삼계탕은 가격이
소폭 하락(1만 6,923원→1만 6,885원)했고,
삼겹살(200g 환산 전 1만 6,615원·환산 후 1만 9,981원)과
비빔밥(1만 769원)은 전월 가격을 유지했다.
한편, 제주의 경우 짜장면과
김치찌개백반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짜장면은 전월 6,750에서 250원이 올라
처음으로 7천 원대에 진입했다.
김치찌개백반도 한 달 사이 260원이 상승한
9,625원을 기록해 1만 원대에 근접했다.
특히, 김치찌개백반과 삼겹살(1만 7천 원, 200g 환산 전),
칼국수(9,750원)는 전국에서
제주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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