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BWF "안세영, 믿을 수 없는 꾸준함으로 세계 1위 업적 달성"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안세영(21, 삼성생명)의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등극을 높이 평가했다.
BWF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안세영이 세계 정상에 올랐다"면서
"한국 선수가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안세영이 태어나기 6년 전 1996년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21세의 선수(안세영)는
위대한 선배인 방수현의 발자취를 따라
BWF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또 2017년 남자 단식 손완호의 세계 1위 등극 이후
최초의 한국인 단식 세계 1위가 됐다"라고 전했다.
안세영은 지난달 전남 여수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코리아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했으며,
슈퍼 750대회 일본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 및 올해 7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안세영은 새로운 세계 랭킹에서
포인트 103,914점을 얻었다.
일본오픈 8강에서 탈락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세계 랭킹 2위)는
101,917점에 그쳤다.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1,997점 차로 따돌리며
생애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BWF는 "올해 안세영에게 동화와 다름없다.
그는 단체전인 수디르만컵에서
한국을 결승으로 이끌었고
7번이나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야마구치는 2021년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작년 '왕중왕전' BWF 파이널스에서도
정상에 올랐고 올해 BWF 월드투어에서
4번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 배드민턴의 '빅4' 가운데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받은
야마구치를 뛰어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안세영은 올해 11번이나 결승에 진출,
7번 우승하는 '꾸준함'을 보이며
야마구치를 밀어내고
새로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BWF는 "지난 52주 동안 안세영은
믿을 수 없는 꾸준함으로
이 업적을 이뤄냈다"며 칭찬했다.
한편 안세영은 컨디션 관리를 위해
현재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 중인
호주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지난달 31일 귀국한 그는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남은 세계선수권대회 및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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